| 상륜부(相輪部)
탑의 맨 꼭대기인 근(屋根) 위에 있는 장식물로, 그 기원은 인도의 불탑 위에 세워진 산개(傘蓋)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일반적인 형태는 방형의 노반(露盤)에 복발(覆鉢)과 앙련(仰蓮)을 쌓고 그 위에 찰주(刹柱)를 세우면서 9개의 보륜(寶輪)으로 장식하며 그 다음 보개(寶蓋)와 수연(水煙)을 붙이고 맨꼭대기에는 용차(龍車)와 보주(寶珠)의 2단으로 된 구형을 놓는 것이다. 보통 청동, 철로 만들어지지만 석탑에서는 그대로 석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상륜부가 완전하게 남아 있는 예로서는 통일 신라시대의 보림사 동서3층석탑을 들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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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신부(塔身部) 탑의 옥개석(屋蓋石)과 옥신석(屋蓋石)을 합친 것으로 기단 위에 안치된다. 그 형태는 처음에는 복발형(覆鉢形)이었으나 차츰 탑신이 3, 5, 7, 9, 11, 13, 15층 등 홀수로 구성되면서 중층탑으로 변하게 되었다. 옥개석은 주로 5단 또는 4단 받침으로 되어 있고 처마 끝부분에는 풍령(風鈴)이 달려 있다. |
| 기단부(基壇部)
탑의 기초가 되는 부분으로 탑신부와 상륜부을 받쳐준다. 형태는 대부분 방형으로 네모난 지대석(地臺石) 위에 놓여 있고 그 위, 아래로 갑석(甲石)을 얹어 놓은 것이 일반적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