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병관(洗兵館) ]    확대이미지

• 지정번호 : 보물 제293호
  
• 지정일자 : 1963.1.21
  
• 소 재 지 : 통영시 문화동 62-1
• 규 모 : 정면 9칸, 측면 6칸
• 재 료 : 목조 와가(木造 瓦家)
• 시 대 : 조선시대(1605년)

세병관은 이경준(李慶濬) 제6대 통제사가 1605년에 창건한 객사(客舍)로서
통제영의 상징적 건물이다.
이충무공의 전공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은 건물로 정면9칸,측면5칸의 단층팔작지붕으로 된 장대석 기단위에 9량구조(九樑構造) 이익공식(二翼工式) 건물로 연등천정 우물마루에 통칸(通間)으로 개방되어 있다.  

그러나 중앙 뒷면 3칸을 한단 높여 궐패단(闕牌壇)을 만들었는데, 그 위의 천정은 우물반자로 하고 단 3면(동,서,북)에는 정자살 분합문을 들어 올리도록 하였고 문위 동ㆍ서쪽은 홍살로, 북쪽 제5열주는 송판으로 막고 거기에 벽화를 그렸다.

세병관이라는 이름은 만하세병( 挽河洗兵 -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다 )에서 따온 것으로 우리민족의 평화애호 사상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현판글씨는 서유대(徐有大) 제136대 통제사의 글씨이다.
현존하는 조선시대 목조건물로서는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함께 규모가 가장 큰 건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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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기사)

조선 삼도수군 사령부 '세병관' 국보지정

문화재청은 2002년 7월 23일 조선시대 경상·전라·충청도 수군의 총지휘 사령부 건물인 경남 통영 세병관(현재 보물 제293호)을 '국보'로 승격·지정한다고 예고했다.

정면 9칸, 측면 9칸에 팔작지붕을 인 세병관은 삼도수군 통제영 본영의 핵심 건물이다. 통제영을 통영으로 옮긴 다음해인 1604년(선조 37년) 완공했으며, 이후 280여년 동안 3도 수군을 지휘하던 본부였다.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鎭南館ㆍ국보 304호)과 함께 단일건물로는 가장 큰 목조단층 건물이며, 창건때 모습을 간직한 몇 안되는 지방관아로도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