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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녀도(仕女圖)


  37歲, 1781年  紙本淡彩
  121.8*55cm簇子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배경없이 9분면(分面)의 사녀를 입상(立像)으로 오른쪽 상단 '신축사월사능위연파과주인작(辛丑四月士能爲煙波觀主人作)'의 간기(干紀)와 관지가 있는데 같은 해 김홍도는 정조어진(正祖御眞)을 모사(模寫)하기도 하는 등 한창 성가를 드날릴 때였다. 이미 신선이나 초상(肖像) 등 인물화에 있어서는 틀잡힌 격조를 이루었고 무르익은 상태였다.

 

 머리에 꽃을 꽂은 잠화사녀(簪花仕女)로서 정두서미법(釘頭鼠尾法)으로 그렸으며 조용하고 차분항 여인의 표현을 의식함인지 필선(筆線)이 비교적 고르며 묵색도 옅은 편이다. 세련된 용필은 주춤하거나 망설인 기색을 보이지 않는 유려한 백묘(白描) 기법을 바탕으로 해서 화면에서 튀지않는 담청(淡靑)과 담갈색(淡褐色)의 가채(加彩)가 도드라지며 단원이 추구했던 미인의 정형(定型)을 알려준다.

 

 화본풍(畵本風)이 역력한 여인의 얼굴은 의습의 빠르고 속도감있는 필선과는 구별된다. 이그림에서 가장 정성을 기울인 부분으로 이목구비를 그렸다. 머리올의 표현과 안면의 처리에 있어 부분적으로 보이는 홍조는 시선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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