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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묘농접도(黃猫弄蝶圖)


 絹本彩色 30.1*4601cm
  간송미술관 소장

 

 고양이 그림은 초상에도 능한 변상벽(1730~?)이 크게 명성을 얻었으나 이암(1499~1545)과 정선(1676~1759)으로부터 김정희(1786~1856)에 이르기까지 문인화가들도 즐겨 그린 동물소재의 하나였다. 고양이와 나비를 함께 그리는 것은 장수를 기원하는 것으로 중국에서 고양이의 묘(猫)와 70노인을 칭하는 모(모)와 나비의 접(蝶)과 80노인의 질(질)이 발음이 같기에 이 소재의 그림을 모질도라 지칭한다.

 

고양이의 터럭이나 나비의 얼룩무늬 등 매우 섬세하게 사실적인 표현의 사생기법이 돋보이며, 좌측의 패랭이꽃과 제비꽃 등의 묘사는 청(淸) 궁정화가의 기법과도 상통되는 면이 감지된다. 화면 좌우에 적당한 비중 등 구성 및 구도에 있어서도 뛰어남을 읽을 수 있다. 나비를 향한 고양이의 시선, 전체적으로 화사하면서도 따사로운 분위기가 잘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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