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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의풍류도[布衣風流圖]


27.9*37.0cm개인 소장

 화제 머리의 두인은 주문호로인으로 인문은 '종심'이며 관서 말미의 주문방인은 '김홍도'이다. 화제는 "종이창에 흙벽 바르고 이 몸 다 할 때까지 벼슬 없는 선비로서 시가나 읊조리며 살리라. 단원이라고 되어 있다.

" 글 중에 보이는 내용은 무언가 작가의 내심을 토로한 것처럼 여겨져서 ,혹 자전적인 요소를 담은 작품이 아닌가,곧 작중인물이 김홍도 자신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게 한다.
그림의 주인공은 당비파를 연주하고 있다.이 악기는 향비파와 달리 목이 심하게 꺽이고 줄이 넷이다. 지금은 그 연주법이 단절되었으나 김홍도 당시에는 거문고 만큼이나 아악 연주를 대표하는 점잖은 악기였다.

아무런 배경없이 주변에 늘어놓은 집기들은 지/필/묵/연 문방사우와 서책,골동 등이며,파초잎 옆에  붓을 놓은 것은 선비가 그 위에 시를 썼다가 그대로 버렸다는 맑은 고사를 연상케 한다. 모두 세상에 뜻을 두지 않겠다는 것을 상징한다. 또한 보검은 무예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맡에 두어 삿된 것을 멀리한다는  벽사의 뜻을 가진다. 이 작품은 모두 거리낌없이 단 한 번의 붓질로 망설임없이 그었다.작품에서 암시하고자 하는 경계가 필법에 그대로 내비취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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