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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팔경도(四時八景圖)  1662년  (초하)


이금산수(泥金山水)는 사계절을 8폭에 담은 화첩 중 초춘. 만춘. 초하. 만하의 네 폭이다. 각 계절마다 두폭씩 8폭으로 꾸며졌다. 도판의 그림은 두 폭씩 한 쌍을 이루되 각기 좌우에 치중하여 중앙을 비우는 화면 구성을 이루고 있다. 화첩이 오른쪽에서부터 시작되므로 초춘은 오른쪽에 비중을 둔 그림이다.

춘경에는 수면을 비교적 좁게 나타냈고 물결이 잔잔하며, 전경에 나타난 수종은 덩굴이 감긴 노송(老松)으로 되어 있다. 만춘에 이르면 버드나무가 전경에 크게 부각되어 사방이 트인 옥내에 있는 인물 역시 크게 나타나 있다.초하는 도롱이를 입고 귀가 중인 두 인물이 전경에 등장하여 우중(雨中)임을 알려주고 물살이 다소 높아져 있다.

만하는 야경으로서 보름달이 중천에 떠 있으나, 전경의 나무들은 바람에 크게 흔들리며 사뭇 동적으로 나타나 있다. 이 화첩은 또 다른 6폭의 산수 인물첩과 필치 및 구도면에서 유사점이 많아 비슷한 시기에 그려진 그림으로 보인다.

 김명국은 산수에 있어 소방(疎放)한 절파계 화풍만이 아니라 전기화단의 안견화풍도 오히려 노년기에 접어들어 그리고 있어 <사시팔경도> 화첩은 그의 또 다른 면모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화첩 비단에 이금 각각27.1*25.7cm  국립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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