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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사삼층석탑및석등 (寶林寺三層石塔및石燈) 국보 44호
전남 장흥군 유치면(有治面)
봉덕리(鳳德里) 보림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과 석등.
남탑 높이 5.4`m, 북탑 높이 5.9`m, 석등 높이 3.12`m. 남북으로
대립한 같은 규모와 구조의 석탑으로 그 사이에는 석등이 1좌(座) 있다. 2중 기단(基壇)의 구성은 모두 통식(通式)을 따랐으나 갑석(甲石)이
얇아 평판적(平板的)인 느낌을 준다.
상하 기단 탱주(撑柱)의 수도 하층
기단에 2주(柱), 상층기단에 1주를 두어 간략화된 수법을 보인다. 탑신부(塔身部)는 옥신(屋身)과 옥개석(屋蓋石)을 각각 1석(石)으로 하고
옥신에는 우주(隅柱)를 표시하였다. 1933년 도굴배가 사리장치를 훔칠 목적으로 탑을 파괴하였으나 미수에 그쳤고, 다음해 가을 이를 복원하다가
초층 탑신에서 사리와 함께 탑지(塔誌)를 발견하였다.
보림사의 대적광전 앞에 나란히 서 있는 두개의 삼층석탑과 1개의 석등으로 신라 경문왕 10년(870년)에 건립되었다.
이 탑은 신라의
전형적인 탑 양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옥개석 위에 연꽃을 아로새긴 보주를 얹어 석등의 전체적인 인상이 경쾌하고 화려하다. 또한 석등은 석탑과
함께 완전한 형태를 지니고 있어 이 시대 미술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아하고 아름다움이 넘치는 걸작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림사의 대적광전(大寂光殿) 앞에 나란히 같은 규모와 구조의 쌍탑이
있으며 그 가운데에 석등이 있다. 2층기단의 구성은 모두 통식(전옇적인 탑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갑석이 얇아 매우 평판(平板)적인 느낌을
준다. 상하 기단 탱주(撑柱)의 수도 하층기단에 2주(柱), 상층기단에 1주(柱)를 모각하여 간략화되는 양식을 보이고 있다. 탑신부는 옥신과
옥개석을 각각 일석으로 하고 옥신에는 우주를 각출하였으며 옥개석 받침은 각층 5단이다. 이 탑은 1933년 겨울 사리장치(舍利藏置)를 도취할
목적으로 파괴하였으나 미수에 그쳤 고 익년 가을 양탑을 복원하였는데 당시 초층탑신 상면 중앙에 사 리공을 마련하고 장치한 사리와 함께 탑지가
발견되었다. 이 명문 으로 보아 양탑의 건립이 신라 경문왕 10년(서기 870년)의일임을 알 수 있다.
*참고: 또 석등은 석탑과 함께 완전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상하의 각부는
팔각으로 기본형을 삼았고 지태석만은 방형으로 상면 중앙에 팔각괴임을 조출하고 하대석을 받고 있다. 하대석 팔각 각면에는 안상이 조각되고 그위에
귀꽃이 붙은 우뚝한 부연석(覆蓮石)을 얹었다. 팔각간석(竿石)은 비교적 짧고 앙연석(仰蓮石)에는 중판단엽(重瓣單葉)의 연화를 새겼는데 판내에
다시 화형을 넣었다. 화사석(火舍石)은 높직하고 4면에 화창이 뚫렸으며 그위에 팔각개석을 얹고 다시 연화가 양각된 보주(寶珠)가 있다. 이
석등이 손상없이 완존한 점은 매우 희귀한 일이며 각부의 비례가 알맞아 조화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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