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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취생도[松下吹笙圖]


109.0*55.0cm
고려대학교박물관소장

   김홍도의 도속인물 중에는 신선만을 크게 부각시켜 배경을 등한시하거나 전혀 그리지 않기도 하며 이 그림과 같이 배경 내에 신선을 나타내기도 한다.배경이라고 해도 신비경이 아니며 평범한 소재로 노송만을 대담하게 수직을 포치시켜 소탈하면서 조용하고 그윽한 장면을 보여준다. 노송을 한 중앙에 수직으로 내리 긋는 구도는 김홍도에 앞서 18C 대표적 문인화가 이인상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화면의 중앙부분은 노송줄기로 좌우로 여백이 많으며 조금 넓은 우측에 장식적인 효과마저 드는 이행의 제발이 있다. 소나무는 좌하단 모서리에서 시작하여 그 상부는 화면 밖으로 이어진다. 솔잎이 성근 늙은 줄기가 부각되어 신선과 함께  상징성을 부여한 듯하다. 편한 자세로 앉아 생황을 부는 신선의 의습선은 고른 필선으로 동적인 형태가 아니어서 소나무와 대조되어 더욱 걸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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