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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술

유 준 상


     머릿글

    미술을 연구하는 방법으로 우선 두가지 인식유형이 있음을 생각해보기로 한다. 책이나

    인쇄물같은 간접적인 매개물을 통해서 접근하는 방법이 있을 테고, 작품 앞에서 직접 눈

    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전자의 특징은 대체적으로 읽는 작업을 뜻하며 후자는

    보는 작업을 가리킨다. 바람직하고 실체적인 예술경험은, 작품앞에서 직접 눈으로 확

    인하는 감각적 확실성(感覺的 確實性)으로부터 출발해서 그 미술이 뜻하는바로 접근하는게

    정도임은 제언의 여지가 없다. 그러면서도 이번 필자의 연구는 전자의 방법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북한은 아직 닫혀진 땅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들의 불행이라고 하겠다.

    필자가 접한 북한미술 관계서적들은 다음과 같다.

    「조선미술박물관」(일어판)

    「조선예술」(월간지)

    「조선어학개론」(1963)

    「조선미술사」(한마당)

    「제3세계의 미술문화」(윤범모 편저)

    「북한의 미술」(고려원)

    「북한의 언어생활」(고럭원)

    이상에서 인용한 유인물을 통해 알게 된 북한미슬의 전체적인 특징을 한마디로 요

    약하면 사실적 특성(寫實的 特性)으로서의 미술이었다. 김일성을 주제로 한 정치사회적

    정황의 장면이라던가 노동자농민을 주제로 한 사회건설의 정경들이 보이며, 한국동란

    당시의 전쟁장면을 극적으로 묘사한 그림들도 보이지만, 전숭기법으로서의 수묵화와

    화조도도 있으며, 북한의 명승지를 사생한 풍경화들도 있었다. 이상의 장면들이 전기

    한바처럼 사실적 특성의 묘사법, 곧 사실주의 양식으로 일관되어 표현되어있었다는

    것인데, 여기서의 사실주의는 실웅적 가치로서의 인간의 영상(影像)에 관한 인지(認知)

    를 뜻한

    다고 말할 수 있다.

    인간의 시각인지로서의 영상(이미지)은 통상적으로 일상적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유용성(有用性)으로서의 시각경험을 가리키고 있다. 인간이 여러가지 감각적 인상으로

    부터 만들어내는 영상(影像)의 세계는 통상적으로 그 용도(用途)를 실제(實際)적으로

    사용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일상적인 생활인들은 철학적 명상이나 종교적 열반 없이도 살고

    있으며, 그나름의 경험세계를 생명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G·빠슈랄이라든가 싸르트

    르의 상상력(이미지네이션)을 모르는 사람들도 그나름의 영상(이미지)세계를 구성하며,

    이것을 사용함으로서 그들의 일상성을 확인하고 행동을 지도하며 계획한다. 이러한 일

    반대중은 추상화(抽象函)를 모르는게 아니라,그것이 비실제적인 영상이라는걸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영상의 유응성(有用性)은 그 외계(外界)와 밀접하게 대응하고 있음은

    두말할나위 얼다. 꾸르베의 말처럼 「눈에 보이는 것」이 바로 리얼리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눈에 보이는 것」으로서의 사실주의는 원래 동양의 전승양식은 아니었다. 동양의

    미술은 극도로 정보 압축된 시각적 위상의 세계를 지향 했던거며, 유럽의 근대화가들이 이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그 경험을 적극적으로 추경험했던건 19세 기말의 일이다. 그러나

    개화기의 동양은 전기한 사실적 특징으로서의 서양미술에 한때 압도당한바 있으며 「눈에

    보이는 것처럼」보이게 그리는 서양미술에서 그 존재이유플 인정했던 것이었다. 그것은

    동양의 전통양식이 아니라는 것과, 따라서 신기(新奇)하다는 실리적 근거가 있었으며,

    외계(外界)의 현상과 밀접하게 대응하고 있는 표현형식 이라는데서 새로운 가치로 받

    아드려졌던 것이었다.

    북한미술의 일반적인 특성으로 보여지는「사실주의」는 서양미술사가 겪어온 필연적인

    추이(推移」로서의「사실주의」와 구별할 필요가 있다. 북한미술의 사실적 특성은 앞에서

    예시한「유용성」과 관계되는 사회적현실의 문화정책적인 또는 제도적인 강제로 생각해볼

    수 있다. 일반근로대중은 미학미술사적인 가치판단하고는 무관하게 미술을 대하며, 일

    상적으로 경험하는 「눈에 보이는 것」을 토대로해서 서로의 의사를 교통한다. 상대방도

    그처럼 「눈에 보이는 것」을 보고 있다는게 여기서의 공감이자 전제이다. 산, 들, 바다.

    하늘 그리고 김일성 등등의 「영상」. 인간의 시각경험은 한 개인이 평생동안 쌓아 올린

    지식위에 기초하는게 아니라 한 사회(여러 개인들)가 획득하게 된 지식위에 기초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미술을「사회주의적 사실주의」라고 했을때,「사회주의」는「사실주의」를

    제작하는 미술가들의 자율적이고 예술사회학적인 발상은 아니며, 연역적으로 준비된

    이데을르기 또는 푸로파간다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데올르기는 하나의 관념(觀念)이며

    고도로 추상화된 레벨로서의 언어(言語) 또는 사상(思想)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추상

    적내용을 전기한 유용성으로서의 「영상(影像)」으로 구성한게 말하자면 북한미술의 「사

    실주의」라고 하겠으며, 「눈에 보이는 것」으로서의 사회주의 미술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획일성은 그것을 수용하는 관중(觀衆)이 대중관료주의의 상태로 머물러 있을

    때까지 유효하다는 점을 지적해두고 싶다. 진리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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