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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술

유 준 상


     3) 맺는 말

    현대의 문화 비교학은「한지역(또는 민족)의 문화를 연구하려면

    먼저 그지역의 주민이 되라」고 권고한다.

    멀리서 바라보는 산은 푸른 빛 이지만, 그렇게 바라보고 서 있는 관찰자의

    땅의 색깔과 그 산의 색깔은 같다는 뜻이다. 이것을 관찰자는 모른다.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막대기가 부러지지 않았다는 것을 유물론적(唯物論的)으로 배우고 난

    다음에 방금 물속에서 부러진 막대기를 유심론적(唯心論的)으로 보게 되는 현상처럼,

    이러한 자기기만에 대한 반성은 남쪽과 북쪽사람들에게 더불어 요구된다고 하겠다.

    감정이나 감각을 객관적으로 취급 하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더욱이 인간의 지각은 치

    수로 혜아릴 수 있는 객관적 측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으로 어떻게 구설

    되는지를 알 수 얼다. 남쪽과 북쪽의 차이는 그림으로 그려진 것과 그림을 칠하고 있는

    자료의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미술로 표현되어있는 영상의 세계를

    물리학적으로 증명하는게 무의미하듯이, 캔버스의 표면과 거기 칠해진 물감의 표층을

    심리학적으로 검증 한다는건 불가능하며 무의미하다. 서로의 콘텍스트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북한미술의 연구과정에서 얻은 최상의 수확은 북한에도「미술가」가 많다는 사실의

    발견이다. 미술을 유파니 양식이니 또는 시대조류의 패턴으로 판별하는건 결과(結果)

    로서의 작품에 대한 인식이지, 그 과정에선 나타나지 않는다. 예술행위는 다른 인간적

    작업과 마찬가지로 행동(行動)으로 옳겨짐으로서 구체화된다. 헤겐의 말처럼 「읊으잖은

    시인이란 있을 수 없다」인간은 생각하고 느끼는 속성보다도「일하는」속성을 시원적으로

    발전시켰던 거며, 태초에 창조가 있었던게 아니라 「일」(노동)했던 것인었음을 상기해야

    하겠다.

    이러한 인간노동(人間勞動)의 본질성을 역사적으로 규명했던건 혜겔의 공로이며 이

    릭한 노동의 결과를 자아생산(自我生産)의 주체로 설파했던 그의 「정신현상학」이 20대

    초의 칼·마르크스의 의식을 결정적으로 계몽시킨바 있으며, 한 사회의 기간구조를 형

    성하는 근로대중이 있다는 걸 마르크스는 상기시킨바 있었다.

    예술은 정신만으로는 실현되지 않는다. 93세에 타계한 피카소가 평생동안 13만점이상의

    작품을 제작 했다는건 이러한 자아생산자로서의 예술적 주체였음을 웅변해준다고 하겠으

    며, 예술제작은 정신적인 영감으로부터 발상 되지만, 그 과정은 감각적 확실성(感覺的確

    實性)으로부터 출발해서 궁극에 있어서 이것이 객체(客體=예슬작품 그 자체는 물리적

    맥락으로 구성된다)와 하나가 되는 도정(道程)을 가리킨다고 하겠다. 그리고 이처럼

    제작된 작품(作品)은 그것이 제작되는 과정으로서의 인간정신과 물리적 맥락이 분리되어

    이른바 자기소외(自己疏外)로서의 객체가 되어 예술가로부터 떠나버린다. 때문에 시는

    듦어야되며 미술은 그려보지 않고서는 얼마만큼 그릴 수 있는지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미술가는 그리고 또 그린다. 자기생산은 자아발전을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북한미술가들은 그림을 그리는 노동자들이며 그림의 주제는 연역적으로 교시된다는걸

    우리들은 알아본바 있다. 묘사된 장면의 혁명적 내용이라던가 푸로파간다적인 표지를 빼고,

    순수하게 제작기법상의 기술적 또는 학습적 영역만으로 여겨볼 때 북한의 미술가들은

    매우 아카데믹한 수련과정과 자제력 그리고 숙달의 경지에 있음을 알게 해준다. 회화

    적 역량이 견고하다는 뜻이며, 특히 기념비적인 조각예술에 있어서는 뛰어난 숙달성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이러한 북한미술가가 있는 한 앞으로의 잠재력은 얼마든지 신장 된다는게 필자의 포

    지티브한 견해이다. 정신이 바로 예술을 창조 하는게 아니듯이 이데올로기나 관념이 미

    술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는건 하나의 착각이다. 미술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인간이며,

    인간이야말로 최후의 부(富)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사회과학은 .이데올로기의 허구성

    (虛構性)을 경험적으로 검증한바 있으며, 북한의 미술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누구도

    장담 못한다고 하겠다. 다만 현재의 상황으로서는 남북의 미술교류는 상호간에 실익(實據)

    이 없다고 하겠다. 김일성의 칭송화를 남한의 관객에게 보이는 것도 우습거니와 남한의

    추상화를 북한의 제도화된 인식유형에 껴 맞춘다는 것도 어색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정치적인 시각에선 닫혀진 땅이고 접근이 어려운 이방지대이지만, 문화적인

    시각에선 같은 언어와 습관을 공유하는 동포이며 동족이다. 이러한 일상적인 실체감에선

    남과 북이 구별되지 않는다. 북녘하늘의 푸른빛과 남녘하늘의 푸른빛을 정치적으로 분류

    (分類)하는게 넌센스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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